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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납치, 끊이지 않자 많은 이들 공포에 떨어…군사장비 갖춘 이들 현장 덮친 뒤 두 명 죽이고 두 명은 끌고 가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7.09 13: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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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리비아에서 납치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

 

9일 리비아의 인공하천 프로젝트당국에 의하면 지난 7(현지시간) 군사장비를 갖춘 괴한들이 트리폴리 남동쪽에서 약 1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제르보 급수시설을 덮쳐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두 명을 죽이고 두 명을 납치했다.

 

괴한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들은 현장을 지키던 경비원과 기술담당자였고, 잡혀간 이들은 모두 경비 업무를 맡고 있던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같은 일을 벌인 이들이 어느 조직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리비아에서는 불안정한 치안 등으로 이러한 납치가 잦아 많은 이들이 공포에 떨며 지내고 있다.

 

한편 작년 11월도 리비아의 한 건설현장에서 터키 출신의 근로자들이 납치된 뒤 지난 6월에 풀려나기도 했다. 또한 2년 전에는 승객 백여 명과 승무원 일곱 명을 태운 리비아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된 뒤 몰타에 강제 착륙, 당시 무장 군인과 대치하던 납치범 2명이 승객을 모두 풀어주고 항복하면서 납치극은 사건 발생 네 시간 만에 종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