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혜화역 시위가 열려 누리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토요일인 7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시위가 열렸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홍대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기 때문에 경찰이 불평등한 편파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혜화역 시위에서 여성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가해자가 여성이고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수사가 빨리 진행됐다. 성별이 뒤집어진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빨리 수사망이 좁혀지지는 않았을 것이며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이다.
앞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의 범인이 확정된 이후 워마드는 5월 11일, 이 사건이 남자가 피해자, 여자가 가해자라서 빠르게 처리됐고 포토라인까지 세웠다며 여성 대상 몰카에 대해 더 엄격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이후 범인이 검거되자 일부 여성 단체 및 여초 커뮤니티 내에서 ‘여자가 그동안 몰카 범죄의 피해자였을 때는 이 정도로 수사가 빠르지 않았다’는 등의 얘기가 나왔고 수사 기관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