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검찰이 단단히 뿔이 났다.
안희정을 겨냥, "덫 놓은 사냥꾼처럼 성폭행을 했다"고 매섭게 첫 재판에서 질타했다.
자신의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열렸다.
그리고 이처럼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전 비서 김지은이 '키워드' '실검'에 수시로 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용기를 내 안희정 첫 재판의 방청을 선택햇기 때문.
과거 jtbc 뉴스룸을 찾아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역대급 폭로’를 한 뒤 수면 아래에서 발빠르게 움직였던 김지은이다.
김지은이 이번엔 방청을 택했다. 수행 비서 성폭행 혐의와 관련 안희정 첫 재판 날, 이를 악물고 현장을 찾았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김지은을 향하고 있다. 각오했던 일이다. 120일 정도 만에 두 사람은 ‘법정’에서 만났다. 김지은의 위치는 예전과 다르다.
김지은과 달리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은 더욱 초췌해졌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느냐’는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김지은과 방청을 같이 하게 되면 곤란하지 않겠느냐 라는 질문에도 고개를 숙이기만 했다.
김지은은 무려 4차례 비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김지은을 향한 ‘의혹’은 더 넘친다. 김지은을 무려 5차례 기습추행했다는 의혹도 있다.
수행비서 김지은은 그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언론 앞에 섰다. 그런 김지은을 향한 안희정 측의 입장은 단호하다. 변한게 없다.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김지은과 안희정은 ‘서로 좋아서’, 그러니까 불륜이라는 게 안희정 측의 주장이다.
비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분명히 권력형 성범죄도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호감에 의한 관계’라고 안희정 측은 거듭 김지은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김지은과의 관계가 부적절했을 뿐, 나아가 ‘후회하고 있을 뿐’ 그래서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감수할 수는 있지만 ‘범죄’는 결코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런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을 김지은은 계속 바라봤다. 물론 방청객 자격이다. 재판을 지켜보는 김지은은 심지어 ‘기록’까지 했다. 김지은의 입에 또다시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비서 성폭행 혐의 김지은 이미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