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유시민의 불패 전투력은 잠시 휴식기?
유시민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화려한, 또한 세련된, 너무나 고급적인, 적이 굴복하게 만드는 그의 화법을 다신 예능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유시민 전성시대가 1막을 내렸다. 유시민이 ‘정치 예능’에서 뒤로 물러나게 된 것. 시청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유시민의 막강한 전투력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다.
유시민은 그동안 이리저리 차이면서도 ‘여권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방송에서 해왔다. 정치인도 못하는 정치 스킬을 방송에서 선보였다. 편집 잔기술로 상처를 받았지만, 편집도 그를 어떻게 하지 못했다. 유시민은 유시민이었다.
유시민은 누가 뭐래도 논리적이고 시원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정치 초보도 그의 논리를 들으면 ‘정치를 알게 될 정도’로 유시민은 기초부터 고급까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능력’을 구사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척’하고 있을 때 유시민은 기본기에 충실했다. 그래서 썰전은 유시민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런 유시민이 사라지게 됐다. 박형준은 일단 남게 됐다.
유시민이 나오면서 노회찬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갑론을박이 뜨겁다. 정치 9단 노회찬도 ‘입담’은 유시민 못지 않지만, 여전히 정치적 색깔, 노동적 이미지가 강한 까닭에 향후 그가 어떤 진보적 색깔을 내세울지 주목된다.
당장 유시민의 향후 거취가 입방아에 올랐다. 일각에선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유시민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