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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절충 후폭풍? 비난만 증폭…양승태, 전선 넓히기 실패했나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5.28 08: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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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양승태가 키워드 중 키워드의 ‘갑’으로 떠올랐다. 전 대법원장인 양승태 씨가 법원 조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손사래를 쳤기 때문.


정치권과 시민사회 단체 일각에선 ‘양승태에 대해 강제적으로 수사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눈치를 너무 본다’라며 어정쩡한 태도 및 절충 시도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양승태의 전선 넓히기가 실패했다는 것. 비난만 증폭될 조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양승태는 대법원장을 역임할 때 재판을 기회로 당시 정권과 이른바 ‘딜’을 하고, 심지어 지시에 불복종하거나, 올바른 목소리를 내려고 했던, 비리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를 걸으려 했던 판사들에게 이른바 ‘불이익’을 주려고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결국 양승태는 누구보다 먼저 당장 조사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이러한 법원 조사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양 전 대법원장이 앞서 퇴임사에서 언급했던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 ‘민주주의 후퇴’ 등의 표현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는 질타에 휩싸였다.


이에 양승태는 이 시간 현재 주요 포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핫이슈 메이커’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