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맞이해 바른미래당은 “권양숙 여사와 유족들께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힌 뒤 “아직 그분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검찰, 재벌, 관료의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개념을 공고하게 만들어 주셨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했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사람 사는 세상’이 아직 요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그러나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 꾼‘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논평했다”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반칙과 속임수로 철저하게 위장된 ‘드루킹 게이트’ 앞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따른다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또 “게다가 노 대통령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행정관 출신인 송인배, 김경수가 게이트의 핵심으로 부상한 마당이다”라며 “이뿐만이 아니다. 대통령의 오른팔로 여겨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미투의 핵심 당사자로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청와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진정으로 이어가길 원한다면, 노 대통령의 유지를 허무는 일체의 불법과 특권의식에서 탈피하여야 할 것”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 국민이 애써 만들어준 권력을 발동하여 수사대상의 성역을 만들고, 죄의 면죄부를 발급하는 모든 행위를 중지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현재 민주당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여론조작 의혹과 각종 미투범죄,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잡음 등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특권 없는 세상을 꿈꾸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추모하는 길임을 알고, 우리 사회 부조리 타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 노무현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