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북한 풍계리 취재 보도와 관련, “TV조선이 또 대형오보를 냈다. 그것도 남북평화의 분수령이 될 중차대한 시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는 내용이다”라고 비판했다.
송행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TV조선 언론으로 불리우기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TV조선은 19일 핵실험장 폐기 참관 비용으로 북한에서 일인당 1만달러를 요구했다는 단독보도를 냈다. 이는 참관 외신기자들에 의해 명백한 오보로 바로 드러났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 풍계리 취재 오보 사태와 관련, 그는 이어 “그럼에도 TV조선은 사과는 커녕 정정보도나 후속보도조차 내놓지 않았다. 이는 22일 논설위원 칼럼 형식으로 이를 받아쓴 조선일보 또한 마찬가지”라고 일갈했다.
그는 “TV조선은 이미 수많은 오보와 무늬뿐인 단독보도로 물의를 빚어왔다. 최근에는 기자가 취재를 빙자해 도둑질까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라며 “웬만하면 부끄러움에 자숙할만 한데도 꾸준히 일부 정치세력에 편향된 보도로 일관하며 이를 위해선 오보조차 부끄러워하지 않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정도면 뭐라 비판을 받더라도 할말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발 방지에 실효적인 조치를 방송통신심의위원위에 요청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제라도 TV조선은 오보를 바로잡고 언론의 정도로 돌아가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TV조선은 앞서 "북한은 사증 명목으로 1인당 1만 달러, 약 1100만 원의 돈도 요구했다"라며 "외신 기자들은 사증 비용과 항공요금을 합해 풍계리 취재에 1인당 3000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전했다"라고 풍계리 취재 뒷이야기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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