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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해…유명 유튜버 성추행, 누구에게 손해?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5.20 2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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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유명 유튜버 성추행 사건이 며칠째 뜨겁다. 누가 더 진짜 피해자인지를 두고 논쟁 역시 치열하다.


그도 그럴 것이 ‘유명 유튜버 성추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고 유명 스타까지 가세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속출했기 때문.


네이버 아이디 ‘jjun****’는 “스튜디오를 인수한 사람은 어찌 보상해줄는지? 어느날 갑자기 폭로 한 번에 쓰레기가 되고 사업이 망하고 그분이 진짜 불쌍하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결국 이번 사태가 ‘동등’과 ‘존중’이 없는 폭로전 양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유명’ 유튜버 성추행 논란이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유명’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쏟아지고 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네이버 아이디 ‘zlxl****’는 “이해가 안 되는데 한두번촬영한 것도 아니고, 무려 13번이나 촬영하고 돈 받을 것 다 받고 몇 년 지나서 이제와서 본인은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촬영하는 건 본인이 선택해서 촬영한 것 아닌가요?”라며 의문부호를 던졌다.


물론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고통스럽게 절망을 경험한 유튜버 주장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안 역시 시간이 지나면 수면 아래로 사라질 것이라는 절망적 분석이 쏟아진다. 아이디 ‘hojo****’는 “열심히 잡으면 뭐해 판사들이 다 풀어주는데? 요즘 범죄자들은 판사들 믿고 범죄 저지른다”라고 냉소와 조롱을 보냈다.


유명 유튜버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사회적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사실상 몰락의 길에 들어선 해당 업체 관계자를 ‘출국금지’ 시켰다. 사실상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압박 수사’에 나서는 형국이다.


경찰은 이미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으로 알려진 이소윤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복수의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주목된다.


유명 유튜버 성추행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아이디 ‘rlat****’는 “모르는 여러 남자들 사이에서 강압적인 분위기 공포스런 분위기에서 거부하거나 말을 안 들으면 성희롱이 아니라 성폭행 강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겁을 먹은 것이잖아? 계약서 위반이며 뭐며 돈을 벌러간 어린애한테 협박하면서 강제로 촬영한 것이지. 자물쇠까지 잠겨 있는 창고인데 겁이 안나겠나요? 여자 혼자서”라며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디 ‘ryco****’는 “안에 살색 속옷 입고 란제리 촬영하는 것이랑, 중요 부위를 노출한 채로 레이스를 입고 촬영하는 것이 같나요? 그리고 돈은 당연히 받고 모델 일 하는 건데 돈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받은 것이지. 돈을 받고 찍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성범죄자들이나 다름 없다. 유출 사진 돌려보고 즐기는 변태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이디 ‘dayd****’는 “겁에 질린 자칭 사진작가들 많을 듯”이라고 저격했다.


결국 이번 사태가 누구에게 손해일지를 두고 논쟁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성 피해자 외에 스튜디오 피해자까지 나오면서 '숨겨진 스토리'를 둘러싼 잡음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