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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웃게 될까…북미 정상회담, '주사위' 만지작 거리는 美

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기자  2018.05.17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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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뜨겁다.


북한 비핵화 문제를 놓고 북미 양국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북미 정상회담을 양국 모두 바라고 있다는 것.


북미 정상회담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국제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여전히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일각에선 북미 정상회담이 좌초되길 바라고 있는 까닭에, ‘낙관적’이라는 분석은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흐름이 나름대로 ‘계산된 셈법’ 속에서 치밀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눈도 치밀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주요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색깔론을 제기하며 ‘위험수위’에 가까운 글을 남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마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굴복하고 있다는 취지로 여론을 조장하고 있어, 댓글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신중론이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에 빠져 있는 트럼프로서는 ‘사상 초유의 기회’를 발로 차버릴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주사위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 그림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떤 수’를 놓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 중이라는 의미다. 트위터를 통해 일거수 일투족을 노출했던 트럼프 역시 트위터 정치에 침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침묵'은 그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CNN방송은 북미 정상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일련의 상황과 관련,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변화구는 백악관을 딜레마에 빠지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미지 = 아리랑 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