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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직서 처리, 정의당 “막가파 행태…참고 봐주기 힘들어"

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기자  2018.05.14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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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정의당은 14일 의원 사직서 처리 논란과 관련, “한반도의 대변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국회가 한심한 정쟁으로 꽉 막혀있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라고 비판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오늘 지방선거 출마로 사퇴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 의원 사직서 처리를 못한다면 보궐선거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해당 지역구 주민들은 1년 동안 참정권을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국회 본연의 의무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정쟁에 몰두하며 이 모든 것을 훼방놓고 있다”라며 “이런 막가파 행태의 이면에는 채용비리 의원 두 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 비리 의원을 지키고자 국회를 마비시키는 자유한국당의 어깃장놓기가 더 이상 참고 봐주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이런 막가파 정치에 느는 것은 국민의 한숨과 분노뿐이다. 도대체 국회의 권위를 어디까지 실추시키려고 작정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런 자유한국당 옆에서 발걸음을 맞추는 바른미래당 역시 한심하긴 마찬가지”라며 “도대체 자유한국당과 다른 게 뭔가. 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가 되겠다는 당초의 다짐을 기억하기 바란다”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의장은 오늘 반드시 국회를 열어 의원 사직안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누군가 국회를 망친다고 다른 이들까지 마냥 손을 놓고 지켜봐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