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홍영표 압박하는 한국당…"드루킹 특검 받아줘야"

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기자  2018.05.11 14:30:29

기사프린트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자유한국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홍영표 원내대표의 말대로 문재인 정부 2년차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책무가 막중하다”라고 밝혔다.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는 협치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난 1년간 집권여당은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를 자임하며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로 일관했다. 청와대만 보이고 여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에게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상하는 '협치의 정신'을 되살려주길 간곡히 당부한다”라며 “국회가 하루빨리 댓글공작과 여론조작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조건없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라며 “드루킹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목숨 건 단식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권력형 범죄의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바로 '적폐 청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9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파행의 잘못은 여야 모두에게 있다”라며 “하지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에게 가장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강조한 ‘초당적 협력이 실현된다면 나머지는 과감하게 야당에 양보하고 책임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주도하겠다’는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국회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라도 여당이 적극 나서서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의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홍영표 이미지 =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