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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극단 선택, "심각한 따돌림과 괴롭힘 없었다"..내부 조사 발표에 누리꾼 '분노'

전희연 기자 기자  2019.01.11 2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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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간호사 극단 선택 '키워드'가 우리 사회를 이틀째 분노하게 하면서 또 다른 쟁점으로 몰고 가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충격적 사고가 발생한 서울의료원 측이 자체적으로 실시간 내부 조사를 통해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심각한 따돌림이나 괴롭힘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기 때문.


이에 따라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울의료원 조사에 본격적인 칼을 들이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료원 자체적인 진상 파악에는 신뢰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호사 극단 선택에 서울의료원 측이 이처럼 '내부 조직'을 방어하는 움직임으로, 즉 간호사 개인에게 문제가 있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누리꾼들은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5일 자택에서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유서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을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라며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과 왕따, 태움'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병원 내부의 노동환경에 심각한 오류와 한계점이 있었다는 의혹 제기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간호사 극단 선택을 접한 네이버 아이디 'qnft****'는 "간호사를 둔 부모로서 안타깝고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네요. 간호사 태움이 선후배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간호부의 근무형태 즉 단순3교대가아닌 경찰.소방.교정직 공무원 근무교대 방식의 시스템을 채택해서 일의강도와 근무중휴식보장을 해주어야지. 몇몇 고참간호사들의 근무편의를 위해 매달 수간호사가 근무를 임의로 배정하니 여러문제가 발생하는데도 땜질처방만 하니 재발만 하지요."라고 일갈했다.


간호사 극단 선택과 관련 11일 대한간호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료원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한 공식적·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없다. 이에 여러 의혹과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깊이 우려스럽다"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미지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