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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이 차량 안으로 유입됐나"…온수관 파열, 백석역 '고립 차량' 형체조차 알 수 없어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2.05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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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백석역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 파열 사고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좀처럼 믿기 힘든 재난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대형 참사가 도심 한 복판에서 발생한 것.


이날 사고로 67살 송모씨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사고 직후 도로가 무너져내리고, 그 도로에 빠진 차량은 곧바로 콸콸 쏟아진 섭씨 100도 정도의 뜨거운 물 안에서 고립됐다.


그리고 그는 그 누구의 도움조차 받지 못하고 평소 타고 다니던 차에서 탈출조차 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경찰 등이 제공한 사진 등에 따르면 사망한 송씨가 탑승한 차량은 뜨거운 온수로 인해 차량 앞부분이 형체조차 알 수 없게 변해버려, 당시 얼마나 많은 양의 뜨거운 물이 도로로 쏟아져나왔는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전날 사고 당시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수증기가 발생, 수증기 내부에 차량이 있었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시 백석역 사고 당시, 뜨거운 물이 차량 안으로 들어와 이 같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