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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홍준표 복귀 격하게 환영” 직격탄…홍준표 “현실정치 복귀하겠다”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1.20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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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정의당은 2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실 정치로의 복귀를 선언했다”라며 “수시로 현안에 미주알 고주알 참견하는 바람에 언제 떠났는지 국민은 인지도 못했지만 복귀를 한다니 일단은 격하게 환영을 하는 바”라고 반겼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모두가 알다시피 홍준표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랐던 국민의 열망은 높기 그지 없었다. 홓준표 전 대표가 꼭 자유한국당의 종신 대표직을 맡아서 수구보수의 소멸이라는 대업을 이뤄주길 바라고 있었다. 이제 그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오늘 홍준표 전 대표는 복귀의 변에서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라며 “누구한테 넘어가고 있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홍준표 전 대표의 복귀로 자유한국당에게 넘어갈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게 됐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홍준표 전 대표는 또 ‘최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라며 “어느 나라 국민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은 아닌 듯 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내년 2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홍준표 전 대표는 다시 대표직에 도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라며 “반드시 금의환향하여 수구 보수의 거목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서서 국민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길 기대하겠다”라고 조롱했다.


아울러 “홍준표 대표에게 통째로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면 개그계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