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이민혜 사이클 대표 선수가 사망했다. 백혈병 투병 중 끝내 사망한 것.
이민혜 측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민혜 선수가 지난 12일 오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눈을 감았다. 향년 33세.
이날 이 같은 이민혜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5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들이 이민혜의 병실을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속속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속 이민혜 선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해맑은 웃음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전언에 따르면 이민혜는 지난 2016년 여름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렸다.
한편 이민혜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며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SNS를 해도 용기의 글을 읽는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며 회복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