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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시원 화재, 민주당 ‘안타깝다’…“노후건물, 반복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야”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1.09 1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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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종로 고시원 화재에 대해 민주당은 ‘안타깝다’라며 ‘재난 예방’을 거듭 촉구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종로 고시원 화재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7명이 숨지는 등 20명 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소방당국은 건물이 오래되어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화재가 출입구 쪽에서 발생해 대피에 어려움을 겪어 피해규모가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다만 해당 고시원에는 비상벨과 비상탈출구, 탈출용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사상자들이 급작스러운 화재에 당황하여 완강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고 했다.


그는 또 “이처럼 사고라는 것은 방심하는 한 순간에 생명과 재산 등 모든 것을 앗아가기 때문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방당국은 고시원 등 취약시설과 노후건물들을 반복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서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또한 이번 종로 고시원 화재 발생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 화재 예방을 위한 건물 관리 및 감독 등에 위법한 사항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상 속의 안전’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우리 모두의 안전 의식을 다잡아야 할 때”라며 “지진 시 대피 요령, 화재 시 탈출 요령 등을 국민 모두가 숙지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는 일뿐 아니라, 쇠퇴되고 있는 도심의 노후한 건물들에 대한 재생 사업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의무를 보다 강화하고, 이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 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 제도적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라며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더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후 조치에 철저를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