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거제 살인사건 키워드가 며칠째 포털을 장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 형태는 앞서 터진 PC방 살인사건 못지 않게 거제 살인사건도 잔인하다는 대중들의 반응이 나온다.
살해된 50대 여성은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거제 살인사건 가해자는 자신을 제압한 시민을 향해 '살려달라' 고 애원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역시 대한민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막가파 범죄가 시대가 빠르게 변화되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PC방 살인사건의 고통스러운 악몽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엔 거제 살인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를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이번 범죄 사건의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경악스러운 사건들이 주기적을 반복되고 있지만 국가 공권력의 수사 시스템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분노와 질타 항의가 있고, 여론이 들끓어야 제대로 된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거제 살인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접근하면 이해가 쉽다.
거제 살인사건 키워드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강타하고 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범죄로 꼽히는 거제 살인사건은 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잔인하게 때려 사망케 한 강력 사간. 특히 여성의 체구는 키가 130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 분노는 더하다.
이 어처구니 없는 충격적 사건은 선량한 사회적 약자가 영문도 모른채 사망했다는 점에서 충격파가 더하다. 앞서 피시방 사건도 마찬가지. 그리고 대부분 이 같은 강력 사건은 심신미약, 기억이 안난다, 술에 취했다는 등의 이유로 감형을 받기 일쑤다. 거제 살인사건 가해자도 이러한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는 또다시 국민청원을 향하고 있다.
해당 잔혹 사건이 특히나 이슈가 되는 까닭은 경찰 수사의 방식 때문. 거제 살인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범인을 최초로 잡고 범인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범인을 때렸던 시민을 나무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 살인사건 수사가 자칫 미궁으로 빠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준 시민이 경찰의 질타 대상이 된 셈. 역으로 가해자가 시민을 공격하더라도, 때려선 안된다는 기괴한 논리다.
이번 사건은 결국 목격자의 주장대로 ‘경찰이 대충 대충 사건을 넘기려고 했다’는 의혹에 직면하면서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제2의 거제 살인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