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경수 첫 재판 출석, 정치권 시선집중…바른미래당 “참으로 뻔뻔, 악질적 범죄 중의 범죄”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0.29 13:56:27

기사프린트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김경수 첫 재판 출석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비판적 논평을 쏟아냈다.


김경수 첫 재판 출석과 관련,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이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발언”이라며 “참으로 뻔뻔한 김 지사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무슨 새로운 여정인가? 드루킹은 알지도, 본적도,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잃어버린 기억부터 먼저 찾아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드루킹 불법여론조작사건은 민주주의 공론장의 근본적 위기를 불러오고 정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악질적인 범죄중의 범죄”라며 “정의로운 척은 하지 말자”라고 김경수 첫 재판 출석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번 공판을 통해 김 지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은폐하려고 하는 ‘시연회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엄벌하여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첫 재판 출석한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 불법적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는 김경수 지사 측은 첫 재판 출석 이후 드루킹 일당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경수 첫 재판 출석 이미지 = 연합뉴스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