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조현병 환자로 추정되는 범죄가 또다시 발생해 사회적 공포감이 더욱 더 고조되고 있다. 특히 주기적, 반복적 범죄라는 점에서 조현병 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감형’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러한 환자 흉내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나온다.
조현병 환자 가운데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의 공통점은 일정부분 환자가 아님에도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 조현병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흉악 범죄자들은 범죄 이후 ‘모른다’ ‘내가 불안하다’ ‘누가 나를 추적한다’ 등 범죄 사실과 관계없는 엉뚱한 이야기로 교란시킨다.
해당 이슈가 이처럼 각종 sns 등에서 키워드로 등극한 까닭은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후반 남성인 A씨를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했는데, 용의자는 경찰에서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누가 나를 미행하는 것 같다"라는 등 횡설수설한 메시지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용의자는 올해 5월까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는 ‘조현병 환자’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가 정신질환 환자이든 아니든 간에, 이른바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에 대한 공포증이 커지고 있다. 국내 언론보도를 보면 살인, 강도, 방화, 성범죄 등 강력한 범죄의 경우 최근 조현병 환자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이에 주요 포털 키워드 및 실검 1위에도 관련 병명 등이 올라오고 있으며, 급기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현증 및 정신 질환 범죄자에 대한 동등한 처벌을 바란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조현병 환자 격리 필수’ 등의 청원이 게재되고 있다.
문제는 정상적 환자들에 대한 시선. 사회의 흐름을 보면 일련의 그림이 조현병 환자가 잠재적 범죄자인 것처럼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현병은 일반인에게는 정신분열증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이미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회적 현실이다.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