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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스토리 뿐일까? 가슴 쥐어짜는 '밀양 악몽'…그 일 때문에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0.25 12: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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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한공주 영화로 인해 그때 그 악몽 같았던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해자들은 숨기고 싶은 진실이지만, 피해자와 국민은 꼭 알아야 할 밀양 사건. 그 사건이 영화로 만난다.


한공주 영화는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당시의 지옥 같았던 현실이 다시금 이슈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아마 그 곳에서는 문제의 학생들로 하여금 더 비극적인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공주가 이처럼 집중적 조명을 받는 이유는 25일 케이블채널 채널CGV 측이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방영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삼척동자도 알다시피 한공주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충격적 사건 초반 당시 가진자들과 권력층의 입김으로 아예 수면 위로 떠오르지도 못하고 가해자들만 보호했던 실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바로 영화화 된 것으로 실력파 배우 천우희가 투입돼 영화를 실화보다 더 실화처럼 재구성했다.


한공주 영화는 당초 2014년 개봉했다. 하지만 그렇게 이슈화되진 못했다. 실제로 그 당시 밀양에서는 무려 44명의 고교생이 여중생을 지속적으로 집단 성폭행했다. 국민은 분노하고 언론도 이를 다뤘지만 실체 접근에는 가까이 가지 못했다. 일부 가해자 부모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우리 아들이 무슨 죄냐는 식, 여중생이 먼저 유혹한 것 아니냐는 기괴한 논리로 사건을 접근했다. 한공주는 그러한 인식이 지금도 존재하는지 질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공주는 당시 밀양 사건에 대한 해부 보다는 주인공이 이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집중했다고 전한다.
 

한공주 이미지 = 영화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