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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정부 일자리 종합대책, 2~3개월짜리 초단기 알바 수준…우리 경제에 대한 맞춤형인지 아니면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인지?”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0.25 1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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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정부가 어제 일자리 종합대책을 또 발표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이제 8번째 되는 거 같다”라며 “그런데 내놓는 대책이라는 게 대부분 2-3개월짜리 초단기 알바 수준의 그런 자리들이다. 전등 끄기 알바, 산불 감시원, 전통시장 환경미화원, 농한기 농촌 환경정비인력 이런 것들”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한쪽에서는 ‘비정규직 제로’ 라고 하면서 비정규직을 없앤다고 야단 하는데 이런 비정규직을 또 한편으로는 양산을 하고 있다. 의미 없는 자리들”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고는 맞춤형 일자리라고 그러는데 뭘 맞추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한 뒤 “그야말로 일자리 분식을 통해서 정부가 목표로 하는 통계 숫자에 맞추겠다는 건지, 국민 맞춤형이고 우리 경제에 대한 맞춤형인지 아니면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인지 알 수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런 부분이 정말 유감스럽지 않나. 왜냐하면 안팎으로 우리 경제가 굉장히 불안하고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이, 엄청난 폭풍이 몰려온다는 이야기가 국내외에서 다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경제를 알바자리나 만들고 정부 예산 퍼붓는 이런 것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혁신성장이라는 말만 있지 실질적으로 움직임은 없기도 하지만 저는 있기도 힘들다고 본다”라며 “거듭 이야기 드리지만 이해관계 세력들한테 포획이 되어 꼼짝을 못하고 있다. ‘제발 경제문제에서 정신 차리고 기본으로 돌아와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국민, 대단한 국민, 위대한 국민, 이 국민을 뛰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규제를 풀어서 좀 뛰게 하고 그 뒤에 국가가 보완을 하고 하는 이런 문제를 생각해 줬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고 자꾸 옆길만 가고 국방에 있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하고, 정찰기능을 전부 없애면서 일종의 국방에 있어서 눈을 빼놓더니 이런 알바 자리 만들고 이러면서 우리 경제에 대해서 국민 눈을 가리려 한다”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