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잔혹성이 만천하에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상공개를 두고 ‘인권이 먼저’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평소와 같았으면 인권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겠지만 이번 강서 PC방 살인 사건에선 전혀 그러한 주장이 투영되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서 강서 PC방 살인 범인의 재판이 시작도 안됐는데 어떻게 얼굴을 공개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침해를 하지 말라는 목소리다. 경찰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강서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 공개에 대해 여러 가지 내부적 논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의 인권? 지금 상황에서도 인권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이 당해봐야 인권타령을 안할까요? 저런 괴물들은 인권이 없습니다”라고 반발했다.
우리나라는 인권단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강서 PC방 살인 범죄자의 인권만 중요시하다보니, 정작 피해자의 인권은 없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현재 가족까지 해부되고 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강서 PC방 살인 가해자는 아무것도 정보가 없는 상황. 흉악범의 인권에 손을 들어주는 현 풍토가 이 같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을 유발한 또 다른 사회적 분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서 PC방 살인은 어쩌면 예고된 그리고 앞으로도 또 발생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라는 이야기다. 인권침해, 무죄추정의 원칙 등의 미사어구가 어떻게 강서 PC방 살인에 적용되느냐는 국민적 목소리는 현재 청와대 게시판을 향하고 있다.
강서 PC방 살인 사건은 수법이 전 세계적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수법이 너무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다고 전문가들마저 입을 모으고 있다. 피해자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 상상하면 정말 끔찍하다는 의견이 강서 PC방 살인 관련 기사 댓글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도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의 인권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그 진원지가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반인륜적 범죄자는 이미 시시티브이를 통해 그 얼굴이 공개됐고, 국민도 누구인지 알고 있고, 경찰 역시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런데 일각에선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에 대해 무죄로 추정해야 한다라며 인권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강서 PC방 살인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는 또 다른 이유다.
강서 PC방 살인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