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4년간 폭행 및 협박을 당했고 대표가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이 엄청난 사태를 접한 더 이스트라이트 부모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데뷔를 꿈꾼 이후 연습공간에서 만날 공포의 '쇠막대'와 함께 아이돌을 꿈꾸고 있었던 더 이스트라이트의 공포 배경에는 소속사 대표이자 공식 명칭, 이른바 ‘회장님’도 있었다.
그 회장은 부모처럼 더 이스트라이트를 사랑으로 감싸 안았다고 강도높게 주장하고 있지만,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바로 본 시선은 180도 달랐다.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폭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은 JTB에 “격해진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격해졌기 때문에 이해해달라는 취지다.
하지만 격해진 순간이 과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을까. 말 그대로 요즘 아이돌인 더 이스트라이트를 그들이 젊었을 적 배웠던 막무가내 스타일로 트레이닝시키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또한 여러 정황에 따르면 더 이스트라이트는 음악을 맞으면서 배워왔다. 더군다나 청소년 시기에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심지어 담배를 피우라는 종용도 받았다. 더 이스트라이트가 큰 충격을 받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시민은 더 이스트라이트 사태에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여전히 더 이스트라이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도 논평을 통해 ‘아이돌 폭행 문화’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인만큼 이 문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이 같은 아이돌 폭행 실태와 추악한 윗선의 ‘갑질’을 한 방송사가 보도하면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선 “이번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 팬들 뿐 아니라 네티즌들도 들고 일어선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더 이스트라이트를 향해 누군가는 “패 죽여도 놔두야 한다”고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부모들이 단단히 뿔이 난 이유다. 자신의 소중한 자녀가 ‘지옥 같은 공간’에서 지옥 보다 더 지옥 같았던 일상을 보냈다는 사실에 허탈감은 물론이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 부모들은 “아이들을 구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론 인터뷰에 나선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는 “연주를 따라오지 못하면 제 목에 기타 케이블을 감아서 숨을 못쉬게 했다. 줄을 잡아 당겼다”고 폭로했다. 사실상 살인행위라고 추정할 수 있는 극단적 방법으로 더 이스트라이트를 훈련시키고 교육시킨 것이다. 이들은 이를 ‘훈계’라고 묘사했다.
특히 멤버를 향한 “패 죽여도 나둬야 돼” 발언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고 더 이스트라이트 키워드가 이틀 연속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오르게 한 이유가 되고 있다.
아울러 더 이스트라이트 부모들은 "판을 키우면 부모가 괴롭다"는 대표의 말에 더욱 더 분노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미지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