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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희생양' 삼은 세력들 누구? '영웅'에서 '아웃 대상' 비하 여론 비등…왜?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0.18 08: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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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나영석 피디가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고 있다. 영웅에서 마치 쓰레기 취급을 받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전날 한 커뮤니티의 ‘알쓸신잡’ 논란 이후 언론은 ‘최고의 피디’에서 ‘최악의 피디’로 나영석을 추락시켰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는 것. 대중은 “나영석 이슈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라며 카톡 등을 통해 나영석 개인사와 과련된 근거 없는 루머와 괴담이 담긴 이른바 ‘증권가 지라실’를 유포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그 최초 출발점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나영석을 ‘메뉴’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후 언론들은 마치 유명 여배우와 나영석이 ‘수상한 관계’인 것처럼 사진들을 교차 편집하며 흥미를 유발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침묵하고 있다는 이유로 나영석을 도마 위에 올리는 형국이다.


물론 나영석 피디도 ‘침묵’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크다.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이틀 연속 퍼지고 있으면 ‘사실무근’ ‘법적대응’ 등의 표현을 통해 논란을 잠재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누리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에 논란이 논란을 낳고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영석을 괴롭히고 있다. 나영석 전성시대가 몰락하는 듯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틀 연속 나영석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 핫이슈 메이커로 떠오르며 각종 댓글을 유발시키는 주체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엔 상상을 초월한 말도 안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나영석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


나영석는 신화창조의 기수였다. 방송가에선 그를 스카웃하기 위해 전쟁을 펼쳤다. 1박2일이라는 각종 예능의 출발점을 나영석 피디가 탄생시키면서 제2의 제3의 나영석 피디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나영석 피디를 (업계에서) 죽여야 다른 피디들이 산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일각에선 이런 이유 때문에 나영석 관련 괴담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근거없는 주장마저 나온다.


분명한 건, 나영석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점이다. 나영석은 현재 주머니 속 주사위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나영석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