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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 알고보니 빛 좋은 개살구? '막가파식 사냥' 진원지…이기주의적 온상 주체적 역할했나

전희연 기자 기자  2018.10.16 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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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김포맘카페 폐쇄가 가속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의혹에 가까운 이슈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사람을 죽인’ 원인 제공자라는 국민적 분노가 김포맘카페를 겨냥하고 있다.


일각에선 특정 김포맘카페의 경우 다른 지역 맘카페와 달리 ‘극성인 엄마’들이 김포지역 아파트값 담합을 하는 등 이미 존재가치가 없어졌다라며 폐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상적인 틀 내에서 움직이는 역할도 해내고 있지만 이미 김포맘카페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마녀사냥 1번지로 전락해버린 김포맘카페를 더 이상 존치시켜선 안된다는 것.


이에 따라 경찰 수사를 통해 아동 학대를 일방적으로 의심한 뒤 '갑질카페'로 불리는 김포맘카페에 글을 올려 여론을 최악의 상황으로 조성한 최초의 글 게시자와 이에 동조한 사람들 모두 형사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이미 김포맘카페에 글을 올린 주부들은 자신에게 불이익이 떨어질지 몰라 재빨리 자신들의 글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맘카페는 김포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면 여론이 조성되는 1순위다. 김포 지역 특정 아파트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김포맘카페에서도 나온다. 서울지역 맘카페보다 더 극성이라는 비아냥과 냉소, 조롱이 이 시간 현재 각종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김포맘카페를 겨냥하고 있다.


김포맘카페에서 활동 중인 일부 어머니들 때문에 결국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는 ‘파렴치한 여교사’가 되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파렴치한 공간이 바로 김포맘카페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애꿎은 우리시대의 참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여러 정황상 여교사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모멸했더 김포맘카페가 이번 사건의 1차적 원인 제공자로 보인다. 해당 여고사에 대해 아무런 조사가 없는 상화에서, 누군가 김포맘카페에 ‘아무개 교사가 가해자’라는 막가파식 글을 올렸고, 이후 김포맘카페에선 이 여교사 죽이기가 활활 타올랐다.


김포맘카페에서는 특히 내부적인 자제는 없었고, 이 여교사의 실명과 어린이집 이름까지 올라오면서 파문은 더욱 커졌다. 김포맘카페 관계자들과 회원들 스스로 ‘의혹제기’를 차단해야 하지만 이런 과정은 없었다.


누리꾼들은 김포맘카페를 향해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는 아줌마들이 모여 있는 곳, 자신의 자식만 최고인 곳, 이기주의적 온상이라며 폐쇄를 강력 촉구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그렇게 귀한 자식이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가족들끼리 키워라”라며 “직장도 안다니고 남편 출근하고, 아이들 어린이집 보낸 뒤 아줌마들끼리 커피나 마시고 쇼핑 다니고 운동하는 아줌마들이 꼭 이런 카페에 가입해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만 쏟아내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김포맘카페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