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원정대를 이끌던 고 김창호 대장은 세계 최단기간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산악인이으로 그의 좌우명은 ‘집에서 집으로(from home to home)’였다.
가장 성공한 원정은 집문을 열고 나서서 닫고 들어오는 것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의 애도글이 관련 기사 댓글에 쏟아지고 있으며 정치권도 애도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기록에 대한 욕심도 없다. 중요한 것은 등반 그 자체”라고 말한, 또한 평소 좌우명이 '집에서 집으로(from home to home)'. 집에 안전하게 돌아와야 비로소 등반이 성공한 거라는 뜻을 담고 있는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가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로 김창호 대장 이외에 원정대 소속의 유영직 대원, 이재훈 대원, 정준모 대원,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과 네팔 현지 등반가 4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 유영직 대원, 이재훈 대원, 정준모 대원,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과 현지 등반가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인 구르자히말 봉우리는 경사가 가파르고 현지의 기상상황 또한 좋지 않아 사고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네팔 경찰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상황파악 및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산악연맹측도 수습대책반 파견을 계획 중이다.
정치권은 이에 따라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있을 유족들께 국민과 함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히말라야 14좌를 세계 최단기간에 완등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을 잃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외교부는 고인들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당국은 하루빨리 고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모든 조치를 강구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사랑했던 산악인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원정대는 자연도 버티기 힘든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친 원정대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교부는 이번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길 바라며 고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