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현황과 전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태풍 콩레이가 어떤 방향으로 회전할지 여전히 알 수 없기 때문.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KONFG_REY)’는 2일 15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53m/s(191km/h))으로 발달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 속도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언제든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태풍 ‘콩레이’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해서 북서진한 뒤 5일 후반 경에 점차 방향을 바꾸어(전향) 북동진해 6일(토)~7일(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이동속도가 빨라질 경우 다소 북상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콩레이 방향이 일본이 아니라 한반도를 강타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태풍 콩레이는 북위 20도 북쪽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찬 해수 온도역(25~27℃)을 지나는 동안(4~5일) 대만부근해역에서 상층과 하층의 바람차가 커지는 구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태풍의 강도는 약해지겠으며, 진로의 변동성이 크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콩레이는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진로 변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태풍이 최종 목적지를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일 경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상층기압골과 만나 북동쪽으로 전향하는 시점에서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주말 여행을 준비하는 나들이객들은 사실상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4일(목) 후반,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5일(금)은 태풍 전면에서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6일(토)과 7일(일)은 태풍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해상을 지나는 6일(토)~7일(일) 경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바란다”고 했다.
태풍 콩레이 이미지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