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은평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아이의 부모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와 의논, 상담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 아이의 아픔이 그리고 그 아픔의 고통스러운 결과물이 은평구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은평구 초등학교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학교는 현재 비상이 걸렸다. 모든 업무가 마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조사 때문이다. 은평구 초등학교 12살 어린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망한 은평구 초등학교 어린이의 삶에 대해 경찰 조사가 있기도 전부터, 섣부른 관측과 추측을 내놓기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누리꾼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꼭 알려주세요. 네가 힘들면 언제든 그만둬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은평구 초등학교 관련 기사 댓글에 남기고 있다. 출구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은평구 초등학교가 이처럼 키워드로 등극하며 갑론을박의 중심에 선 이유는 서울 은평구 소재 A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학년 女학생이 사망한 채 부모에게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기 때문. 은평구 초등학교에 더욱 주목을 하는 까닭은 사망한 A양의 주변에 있던 옷에서 어떤 극단적 행동을 암시하는 듯한 취지의 유서가 들어있었기 때문. 일각에선 성인들의 극단적 행동을 모방한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은평구 초등학교 사태를 접한 네이버 아이디 ‘zhfk****’는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ㅠㅠ 누군가에게 이야기라도 하지...저도 초등생을 둔 부모지만 우리아이들 부모에게도 말하지않는 고민들 많은거 같아요”라고 개탄했다.
아이디 ‘neww****’는 “얘들아~ 학교 안 가도 돼~목숨하고 바꿀만큼 학교하고 친구가 중요하지 않단다~검정고시도 있고 학교를 대신할 것도 많아~학교가 고통의 원인이라면 안 가면 되는 거야”라며 은평구 초등학교 여학생 사망사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현재 일부 언론들은 자극적인 소재로 은평구 초등학교를 다루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은평구 초등학교 측은 현재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 초등학교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 캡처,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