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태풍 콩레이는 과연 최종 목적지를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분명 태풍이 강타하는 지역은 쑥대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태풍 콩레이를 바라보는 각국의 눈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선 태풍 콩레이가 이틀 연속 주요 뉴스로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태풍 콩레이의 파괴력 또한 어머어마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진할지, 아니면 우회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형국.
태풍 콩레이를 두고 특정 포털 댓글에선 ‘일본 타격’이라는 극단적 구호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늘상 태풍이 다가올 때마다 나오는 ‘색깔적 구호’인 까닭에 대다수 누리꾼들의 외면을 당하고 있다. 그저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국민적 안전’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태풍 콩레이를 분석하는 우리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지난 달 29일 생성이 됐으며 이 태풍은 현재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현재까지는 대만, 아니면 오키나와가 목적지. 문제는 제주도 상륙 가능성. 이러한 후자적 접근법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태풍 정보 센터. 즉 미국에 따르면 태풍은 대만도, 일본도 아닌 제주도까지 진출하게 된다. 태풍 콩레이를 둘러싼 온라인 상의 갑론을박이 뜨거운 이유다.
태풍 콩레이가 만약 제주도에 상륙해 우리나라 내륙으로 들어올 경우 최대 풍속은 45m/s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풍속이 50 정도일 경우 선로 위의 기차가 탈선할 가능성이 높다. 태풍 콩레이 방향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일본을 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태풍 콩레이가 만약 일본을 강타할 경우 그 피해는 또다시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일본은 태풍 제비와 태풍 짜미가 도시를 초토화시키면서, “더 이상의 태풍이 일본을 관통하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쏟아지고 있을 정도.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로 접근해도 문제이지만, 일본으로 상륙해도 문제라는 목소리가 누리꾼들로부터 나오는 이유다.
태풍 콩레이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