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밀접접촉자 22명 키워드가 인스타그램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질병관리본부가 10일 오전 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했기 때문.
이 때문에 ‘밀접접촉자 22명’과 관련된 여러 기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 역시 뜨겁다.
밀접접촉자 22명 당초 발표와 관련,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외된 인물은 확진자와 함께 비즈니스석에 탔다고 항공사에서 통보한 사람이었으나 ‘본인이 이 사실을 부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제외자는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이코노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 22명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적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밀접접촉자 22명 기사에 달린 네이버 아이디 ‘koko****’는 “이런 과정의 실수보다도 기자나 언론들이 먼 검증하나 검증하나 취재하나 제대로 안하고 우르르르르 나온 것 가지고만 천편일률적으로 기사쓰는 게 문제같아. 수백개의 언론매체가 있어도 그중에 누구하나 직접항공사에접촉하도 그 환자 좌석이 어디였는지나., 환자가 입국장나올 때 마스크 착용이 있었는지나 어느항공편이었는지나. 기내식판처리나 이런 거 다른 각도로 다른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사가 없어.... 다 똑같은 기사야”라고 비판했다. 밀접접촉자 22명 관련 기사가 모두 한결같다는 지적이다.
환자를 지적하는 의견도 ‘밀접접촉자 22명’ 관련 기사에 올라왔다.
네이버 아이디 ‘vice****’는 “환자가 진짜 이기적임. 자기동료가 메르스로 입원. 본인도 휠체어탈정도의 메르스의심증상인데. 같은 비행기탄사람 메르스 옮기거나 말거나였네. 아내한테는 마스크끼고 차가져오지말라고 하고. 지는 따로 택시타고 병원가고. 택시운전수는 무슨 죄인가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입국장에서 메르스로 격리될까봐 거짓말했더라. 그래놓고 병원가서 메르스걸린거같다고 전화예약하는 클라스. 전염병인거 알면서”라며 밀접접촉자 22명 사태를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발빠른 대처에 대해선 긍정적 의견이 많다. 밀접접촉자 22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는 기사와 관련해 시민들은 “정부가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하기로 했다”라며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밀접접촉자 22명 이미지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