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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수술 환자뇌사 "구성원 모두 불량했다"…동네북 된 '그들'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9.08 10: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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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태가 주는 ‘충격파’는 표현조차 불가능하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곳곳에서 쇄도하고 있다. 의료계에서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키워드로 등극한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이 주말 뉴스를 강타했다. 그만큼 충격파가 커 보인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환자들은 당장 대리수술 환자뇌사 병원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명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대리수술 환자뇌사 병원을 지켜주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것. 특히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양심선언은커녕, 이를 은폐하기 위해 병원관계자들이 합심해 이를 조작했던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라는 합리적인 질문마저 나오고 있다. 환자뇌사 까진 아니더라도, 대리수술 자체가 비일비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환자뇌사 상태와 관련된 가족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구성원 전체가 사실상 불량했던 대리수술 환자뇌사 병원의 구성원들은 사실상 동네북이 됐고 비난의 손가락질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이들은 ‘바빴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태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일이라는 해명이다.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태와 관련해 이 병원 원장 이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래 환자를 진료했던 까닭에 바빴다”라며 “이 때문에 수술을 집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은 ‘바빴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는 의견이다.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을 접한 경찰은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업사원 박모 씨는 무려 8차례에 걸쳐 수술실에 더 투입되는 시시티브이 영상을 확보했기 때문. 대리수술 환자뇌사 사건을 둘러싼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대리수술 환자뇌사를 접한 지역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네이버 아이디 ‘whdk****’는  “유치원에도 다 있는 CCTV를 의사협회가 수술실에 의무 설치 결사 반대하는 이유. 이런 사건에 외부 CCTV도 없었으면. 진료기록 조작 싹 했고. 그거 들고 법정 가도. 환자가 절대 못 이김. 지금까지 이렇게 묻힌 사건 엄청 많음. 그리고 계속 묻고 싶으니까 CCTV 반대함. 불편한 진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리수술 환자뇌사 이미지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