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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선 조현오 전 경찰청장, 무조건 버티면 이긴다? 자신감 '눈길'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9.05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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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조현오 전 경찰청장, 그가 결국 포토라인에 섰다.


하지만 '댓글 공작'을 시도조차 안했다는 게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공통된, 아니 준비된 교과서적 답변이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이해가 안된다’라며 관련 혐의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그는 전직 정권에 충성했다는 이유로 현 정권에서 탄압받는 희생양이다. 그러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는 대중은 없어 보인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이름 석자가 인스타그램 등에서 키워드로 등극했다. 그는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결국 출석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MB 정권 시절 이명박 정부와 경찰에 우호적인 여론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기 위해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혐의 등에 대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사실무근’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일종의 버티면 이긴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향하고 있다.


특히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에 대한 국가 공권력의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 당시, 사실상 강제진압이자 법령 위반이라는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할 수 없다”라고 항변하고 있어, 사실상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현 정부와 대립각을 형성하며 충돌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그러면서 작금의 현실, 즉 포토라인에 서 있는 운명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어떤 논평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이미지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