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커리어 5번째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완벽한 '황제' 대관식을 치룬 가운데,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월드컵 우승을 매우 원했다.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라며 벅찬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제는 즐길 때다. 이 컵은 아름답다"고 기뻐했다. 그는 "월드컵 우승컵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말하며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서 더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연장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36년 만이다. 특히 메시는 결승전 2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
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누르고 월드컵에 출전한 지 52년 만에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 스페인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모로코와 스페인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갈랐다. 모로코의 주전 골키퍼 야신 보노는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키커들의 슈팅을 막아내며 3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모로코는 오는 11일 오전 0시 8강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가 동반 탈락했다. 역대 월드컵 최초로 16강에 아시아 3개국이 진출했으나 8강 진출은 모두 실패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 4로 패했다. 앞서 호주는 아르헨티나에 1대 2로 패배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일본 역시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대 3으로 졌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은 전반전에만 4골을 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후반 32분 백승호의 중거리 슛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경기 결과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포상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약 5728억원으로 사상 최대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규정에 따라 우선 카타르 월드컵에 초청된 참가국 32개국에 기본 19억원씩이 분배된다. FIFA는 16강에 오른 국가 협회에 약 170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조별리그서 탈락한 팀들에게도 약 117억원을 준다. 우승팀은 약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핵심 골잡이인 네이마르를 포함해 브라질 대표팀 세 명의 선수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는 네이마르, 안토니, 알리송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방역 규정에 따르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만약 확정 판정을 받게 되면 한국과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선수가 감기 증상을 보여도 코로나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할 의무는 없다. 브라질 대표팀은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카타르의 날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타르는 무더운 날씨 탓에 경기장에 수많은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 탓에 감기 증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 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2골을 몰아치며 접전을 벌였지만 결과는 가나의 승리였다. 이로써 1무 1패가 된 한국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봐야한다. 같은 조 포르투갈은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열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가나전(3-2 승리)에 이어 2승을 먼저 챙긴 포르투갈은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기록한 듯 보였지만, FIFA는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처리했다. H조가 2차전을 모두 마무리 지은 현재 1위는 승점 6점을 기록한 포르투갈, 2위는 승점 3점의 가나이며, 뒤로 한국(1점)과 우루과이(1점)가 있다. 한국은 골 득실에서 한국(-1골)이 우루과이(-2골)에 앞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된 상황인 가운데 한국 가나전 심판 앤서니 테일러(나이 44·국적 잉글랜드)를 향한 맹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 고려 없이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무시한 채 경기를 종료했다. 또 상대의 핸드볼 파울에 따른 득점을 인정하고, 경기 종료 직전엔 한국의 마지막 코너킥을 무시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이미 수차례 판정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에겐 전세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한국은 경기 막판 마지막 기회를 기대했지만, 테일러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고, 테일러 심판은 분노한 선수들과 벤투 감독에게 둘러싸였다. 대혼란이자 무질서한 경기였다"고 꼬집었다. 미국 더컴백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테일러 심판의 결정에 축구계의 비난이 쏟아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가나 경기 일정이 28일 오후 22시(한국시간) 열리는 가운데, 응원 장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는 서울광화문광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등에서 붉은악마 거리응원 장소로 이용돼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이번 2차전 가나전 전국거리응원장소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서울광화문광장,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거리응원이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응원은 우천 예보 소식에 따라 동쪽석과 서쪽석을 개방해 대형전광판 중계가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 거리응원 장소는 부산과 대구, 대전 등지에서 소규모로 거리응원이 예정돼 있지만 비 소식에 취소될 확률도 크다. 하지만 월요일 늦은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오는 날씨와 한파주의보가 예보돼 야외응원보다 실내 응원 장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경찰, 붉은악마는 1차전과 동일한 규모로 2차전 거리응원에도 안전에 최선책을 강구한다. 한편 한국축구 국가대표 일정은 28일
MBC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에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대한민국-우루과이전 전국 시청률은 MBC가 18.2%로 집계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0%까지 치솟으며 안정환과 김성주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SBS는 15.8%를, KBS는 7.7%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치열한 접전 끝에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의 조사 결과 지난 23일 방송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일본전(이하 전국가구 기준)에서 MBC는 10.1%를 기록했다. SBS는 7.5%, KBS2는 2.9%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시청률에서는 KBS 2TV는 3.7%, MBC는 7.9%, SBS는 6.5%를 각각 기록했다. D조 조별 예선 덴마크 대 튀니지 경기 생중계 시청률은 KBS 1TV 3.0%, MBC 5.6%, SBS 4.4%, C조 조별에선 멕시코 대 폴란드 경기는 KBS 2TV 0.6%, MBC 2.1%, SBS 1.8%로 집계됐다.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중계에서 MBC는 전국 가구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였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직전 월드컵 경기인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 국가에 일격을 맞았다. 앞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대 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에 이은 월드컵이변이다. 일본은 전반에 밀리며 예상대로 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일본이 0-1로 밀리자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아사노 다쿠마(보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등을 투입했다. 이들은 모두 일본의 골에 관여했다. 일본은 이날 기록한 유효 슈팅 3개 중 2개를 골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골 성공률을 보였다. 전체 슈팅수를 보더라도 일본은 11번 시도해 2골을 챙긴 반면, 독일은 슈팅 25번을 날렸지만 필드골은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이 전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후 독일의 추가골은 없었다. 점유율은 독일 65%, 일본 22%(경합 13%)로 독일이 앞섰다. 중거리 슈팅
안면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쉴새없이 4년을 달려온 벤투호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김진수(전북)는 출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며 “손흥민은 안면보호 마스크 착용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공식 훈련에서 헤더 연습까지 하는 등 점점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4강 후보로 꼽히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밀린다. 역대 전적 역시 1승 1무 6패로 열세.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같은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 우리의 능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벤투호는 첫 단추를 잘 끼워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한편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컵 최약체로 꼽히던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이변을 만들어내며 국가 차원에서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다. 22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승리했다. 피파 랭킹 51위인 사우디가 피파 랭킹 3위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어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두골을 연달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메시는 통산 월드컵 20번째 경기서 7호 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사우디 정부는 승리를 축하하는 차원에서 경기 다음날인 23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제안했고, 아버지인 살만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공무원 및 공기업 종사자들과 학생들은 모두 출근 또는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 사우디의 승리는 아랍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이다. 두바이 국왕이자 아랍에미리트(UAE) 부통
미국과 웨일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티머시 웨아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개러스 베일이 후반 37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 개막 4경기 만에 나온 첫 무승부다.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처음이자 통산 2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는 첫 경기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국은 8년 만에 오른 월드컵 무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미국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미국과 웨일스는 각각 승점 1점씩을 기록해, 이란을 6대2로 대파한 잉글랜드에 이어 B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랍 지역에서 그리고 겨울에 열리는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 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20일(현지 시각) 정국은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 개막전에 앞서 기념 공연을 위해 현지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다. ‘드리머스’(Dreamers)는 K팝 솔로 가수가 처음 단독으로 부른 월드컵 OST로 알려졌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 뒤엔 불꽃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개막식 공연 주제는 서로의 차이점을 연결하는 인류화합이었다. 축구는 ‘지구촌 부족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두의 천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정국은 개막식 전날인 19일(현지 시각) 도하 알 에글라에 위치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며 “저뿐 아니라 우리 멤버들과 모든 국민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역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개최된 2022 카타르 대회가 첫 경기부터 전통을 깼다. 개최국 카타르가 92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첫 경기 패배의 흑역사를 남긴 것이다. 21일(한국 시간) 카타르는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으로 열린 조별리그 A조 에콰도르와 1차전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2골을 허용하며 0 대 2로 완패했다. 이로써 1930년에 제1회 대회를 치른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진 사례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를 포함해 지난 2018년 려시아 대회까지 22차례 치러진 개최국의 첫 경기에서 개최국은 16승 6무 무패를 기록한 바 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다. 이에 에콰도르는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로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추가하며 16년 만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에콰도르의 월드컵 본선 통산 전적은 5승 1무 5패가 됐다. 2차전에서 카타르는 세네갈, 에콰도르는 네덜란드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