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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병원 정밀 검사 통해 부작용 방지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백내장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수술 중 그 빈도수가 높은 축에 속하며, 매년 8.8%의 증가율을 보일 만큼,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수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이나 당뇨 등 노화가 가져오는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흔히 발생하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오래 보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젊은 연련대의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이 주된 증상인데, 카메라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굳게 되면서 외부로부터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초기에는 단순한 노안과 혼동하기 쉽지만, 이 수정체 혼탁이 심해질수록 눈앞이 뿌옇게 흐려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이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증상이 악화하여 과숙백내장까지 진행이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합병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인식한 뒤 바로 병원을 찾아 면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진단이 이뤄지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는, 증상의 진행 속도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된다면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이때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나뉜다. 단초점의 경우 근거리와 원거리 주 한 곳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수술 후 빛 번짐이 적고 적응이 비교적 빠르지만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이에 반해 다초점의 경우 근·원거리를 비롯해 중간거리 등 여러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고 연속 초점이나 이·삼중 초점 등 분류가 다양한 편에 속한다. 또한, 백내장과 노안의 동시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체계적인 계획이 이뤄지지 않고 수술 후 관리가 잘 안 된다면 부작용의 문제는 언제든 다가올 수 있다. 수술 전 환자의 눈 상태는 물론 일상에서의 문제를 고려한 직업, 라이프스타일 등을 체크한 뒤,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의 경우는 은 각막 상태나 안구 길이, 기존 시력 등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진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약 한 주간은 눈에 물이나 비누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 기간에는 파마 및 염색도 피해야 한다. 수술 후 약 2개월간 외부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고 눈을 비비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박찬수 부산 밝은수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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