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세상에 완벽하게 대칭된 얼굴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여러 유형의 얼굴이 존재하지만,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는 얼굴형은 아마 찾기가 힘들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비대칭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비대칭적 요소가 유독 심한 얼굴형을 가졌을 경우에는 외적인 콤플렉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성향 역시도 과거 뚜렷한 이목구비만을 원하던 것에서 조화롭고 깔끔한 인상을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비대칭적 요소가 없는 얼굴형을 원하게 됐다. 얼굴의 비대칭을 결정하는 요소는 턱의 길이나 높이, 입술의 기울기, 코의 휘어짐 정도, 광대뼈의 돌출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비대칭 요소가 심할 경우에는 외적인 콤플렉스뿐 아니라, 턱관절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일상 속 불편함을 유발하는 등 기능적인 문제 또한 유발할 수 있다. 즉, 비대칭적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외적인 부분 이외에도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에, 이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교정할 방법으로는 안면윤곽수술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턱뼈나 관절 등의 위치에 크게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대와 턱뼈의 좌우 모양과 크기, 길이 등이 선천적 및 후천적 원인에 의해 달라져 전체적으로 비대칭이 생기는 경우에 진행하게 되는데, 양악수술처럼 아래턱이나 상악의 위치나 각도를 바꾸는 교정이 아닌 턱끝뼈나 광대뼈를 이동시키거나 턱뼈를 다듬는 방법을 통해 교정을 진행한다.

중요한 점은 환자의 비대칭 원인을 파악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비대칭을 가지고 있는 요인은 다 다를 수 있는데, 광대뼈의 돌출감이나 중간얼굴의 넓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광대 축소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아래턱의 크기와 넓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사각턱수술이나 피질골 절제술을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의 길이가 길어 문제가 되거나 주걱턱이나 무턱, 혹은 턱끝 틀어짐과 같은 증상을 가진 경우에는 턱끝 수술을 통해 이를 다스릴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시되는 안면윤곽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철저하고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민감한 부위인 얼굴뼈를 절골하는 만큼, 얼굴 전체의 변화를 생각해야 하며, 눈, 코, 지방과 같은 안면 연조직의 조화까지 함께 예측하고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안면 연조직, 구강구조, 얼굴 뼈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구강악안면외과적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성형외과적 진단만을 통해 계획을 세운다면, 단순히 얼굴형의 변화에만 집중해 실제 연조직이나 표정, 이미지 등의 조화로운 얼굴형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고, 턱관절의 저작 활동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못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구강악안면외과적 이해도와 함께 성형외과적 이해도가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구강악안면외과적 진단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면,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비대칭적인 요소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진단을 받을 시에는 X-ray나 3D-CT와 같은 검사를 통해 정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을 모의로 진행해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안전성과 함께 정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안면윤곽수술은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 양쪽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턱관절과 이를 포함한 얼굴뼈에 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얼굴 및 턱뼈와 연조직, 구강구조 등에 대해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함께 안면윤곽수술이 적합한지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안전하게 수술을 받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페이스디자인 구강악안면외과 이상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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