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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관전 포인트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2020년 첫 개최 이후 올해 2회째 맞이 :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아홉 번째 대회다.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당시 KPGA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리엔트골프 그리고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인 ‘THE CLUB HONORS K’ 라는 든든한 지원군의 합류로 2회 째를 맞이했다. ㈜오리엔트골프는 2014년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7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했고 지난 달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알린 ‘THE CLUB HONORS K’도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란? :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우승을 위해서라면 버디 이상을 노려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비율 기록은 공식 기록 인정 안 돼 : 본 대회는 기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 대회로 ‘니콘 페어웨이 안착률’, ‘아워홈 그린 적중률’, ‘LB세미콘 리커버리율’, ‘가민 평균 퍼트수’ 등 각종 비율 기록 등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포인트’ 등 누적 기록은 인정된다.


이글 및 버디 몇 개나 탄생할까? : 2020 시즌 세 번째 대회로 열렸던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는 나흘 간의 대회 기간 동안 홀인원은 1개, 이글은 76개 버디는 1,802개나 양산됐다. 2020년 개막전이었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이글은 36개, 두 번째 대회였던 ‘KPGA 군산CC 오픈’에서는 27개의 이글이 나온 바 있다. 이전 두 대회의 이글 숫자를 합한 것 보다 ‘KPGA오픈 with 솔라고CC’ 한 대회에서 기록된 이글 수가 월등히 많았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서 작성되는 이글과 버디 수에도 관심이 간다. 2021 시즌 현재까지 치러진 대회에서 가장 많은 이글이 작성된 대회는 ‘SK telecom OPEN 2021’의 35개다. ‘SK telecom OPEN 2021’에서는 홀인원도 4번이나 나왔다.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가 탄생한 대회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으로 출전 선수들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총 1,577개의 버디를 만들어 냈다.


역대 최초 솔라고CC 솔코스에서 진행되는 대회 : 솔라고CC의 솔코스에서 KPGA 코리안투어가 진행되는 것은 역대 최초다. 솔라고CC의 라고코스에서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가 진행된 바 있다.


이형준, 군 복무 마치고 본 대회 통해 투어 복귀 : 지난 19일 군 전역한 통산 5승의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9.웰컴저축은행)이 본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이형준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쳐 기쁘다. 투어가 그리웠다”며 “오랜만의 출전에 긴장도 되고 설렌다. 군 생활을 하는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했다. 한 층 더 발전된 이형준의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일 ‘선수권 대회’ 석권 김성현, 2021 시즌 국내 대회 첫 출전 : 김성현(23.웹케시그룹)이 이번 시즌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다. 김성현은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19일 자가 격리 조치를 끝냈다. 2020년 8월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던 김성현은 지난 4일 일본투어 ‘제88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김성현은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귀국한 만큼 이번 대회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김성현은 지난해 예선을 거쳐 본 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공동 45위의 성적을 적어냈다.


‘직전 대회 TOP5 이내’ 카테고리로 출전권 얻은 배용준, 이번 대회서는 어떤 성적 거둘까? : 현재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용준(21.CJ온스타일)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바로 전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 TOP5 이내’ 카테고리로 이번 대회에도 나서게 된 배용준이 2개 대회 연속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2020 시즌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는 ‘직전 대회 TOP5 이내’ 카테고리로 대회에 참가한 김민규(20.CJ대한통운)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 불참 :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한별(25.SK telecom)과 김민규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수민(28)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는 어떤 성적 낼까?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48.A)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박찬호는 ‘KPGA 군산CC 오픈’에 이어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두 번째로 출전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아마추어 무대에서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박찬호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이 간다.


[제네시스 포인트 및 시즌 관전 포인트]


2021 시즌 상반기 ‘김주형 천하’로 끝날까? 박상현 ‘맹추격’ :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2021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김주형(19.CJ대한통운)이다. 김주형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종료 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에 오른 후 현재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 telecom OPEN 2021’에서 우승한 후로는 ‘제네시스 상금순위’까지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김주형과 박상현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뛰어오른 박상현과 김주형의 포인트 차는 531.87포인트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000포인트, 2위에게 600포인트, 3위에게 520포인트, 4위 450포인트, 5위 390포인트가 주어진다. 박상현이 본 대회서 우승을 하고 김주형이 5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박상현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박상현이 준우승을 했을 경우 김주형이 5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박상현의 차지가 된다.


박상현의 성적과 상관없이 김주형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본 대회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 문경준(39.NH농협은행) 포함 차순위 선수들은 김주형과 포인트 차가 1,000포인트 이상 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해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없다. 박상현은 “올 시즌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인 만큼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흐름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챔피언 박상현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 :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챔피언 박상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적어낸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25.SK telecom)이다. 박상현은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공동 5위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박상현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이글 1개, 버디 22개, 보기 4개를 묶어 45점을 획득했다.


박상현, 생애 획득 상금 ‘40억 돌파’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까? : 현재 ‘국내 생애 획득 상금’ 부문 1위는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2005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162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 3,854,858,749원을 쌓았다. 박상현이 앞으로 145,141,251원의 상금을 더 추가하면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생애 획득 상금 4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기 때문에 박상현이 우승을 한다 해도 누적 상금 40억원 이상을 기록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3,954,858,749원의 상금으로 ‘40억 돌파’에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된다. 현재 ‘국내 생애 획득 상금’ 부문 2위는 강경남(38.유영제약)으로 강경남은 총 3,384,667,322원의 상금을 벌어 들였다. 박상현과 차이는 470,191,427원이다.


2021 시즌 우승자 전원 출격… 올해 첫 다승자 탄생할까? :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는 문도엽(30.DB손해보험), 김동은(24.골프존), 허인회(34.보난자), 문경준, 이동민(36.포카리스웨트), 김주형, 이준석, 박상현 등 2021 시즌 우승자들이 총 출동해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8개 대회 중 5개 대회서 3라운드까지 선두인 선수가 우승 : 이번 대회 전까지 KPGA 코리안투어는 8개 대회가 열렸다. 이 중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제외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7개 대회 중 5개 대회서 3라운드까지 선두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대회 최종일 문경준이 역전승을 거뒀고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에서는 이준석(32)이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나흘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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