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영비가 소요되고 있는 제주 농업인들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동·예래동·중문동)은 농업기술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9년 전국평균 농업경영비는 24,175천원이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36,742천원으로 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논농업에 비해 낮은 밭작물 기계화율과 이에 따른 농업인력 수급문제가 주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어서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실제 농업기술원의 임대농기계 이용실적을 살펴봐도지난 2015년 5,931농가에서 2020년 8,228농가로 3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분소를 포함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5개소 운영하고 있지만, 임대사업소와의 거리가 멀어서 농업인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 다수 있다”며, “지역에 따른 행정 서비스의 현저한 형평성 문제로 볼 수 있는 만큼, 임대사업소 확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