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장나라는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결혼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나정선 역을 맡았다.
극중 나정선은 엄마 계미옥(김미경)과 병실에서 재회한 후 계미옥이 박성준에게까지 돈을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박성준과 결혼 전 불쑥 나타났던 7년 전과 변함없는 계미옥으로 인해 눈물을 쏟아낸 나정선은 병실로 돌아가 계미옥에게 간병인을 고용하겠다며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차가운 말을 건넸다.
나정선은 이후 병원으로부터 계미옥의 검사 결과를 보호자가 직접 들어야 된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날 밤 박성준과 향한 병원에서 계미옥에게 종양이 발견됐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되자 걱정에 휩싸였다.
극중 나정선(장나라)은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의 삶을 꾸렸던 엄마 계미옥(김미경)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옮겨 병실에 들어섰다.
무엇보다 나정선은 다니엘로부터 특별하게 저녁 초대까지 받았으나, 약속 장소로 가려던 순간, ‘엄마가 검사를 받지 않고 도망치려고 한다’는 간병인의 연락을 받고 당장 병원으로 뛰어갔다.
엄마를 붙잡으면서 나정선은 검사를 받으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엄마가 이미 자신의 병을 알고 수술 날짜까지 잡아뒀다는 데에 기함하고 말았던 것.
나정선은 말문이 막혀 한참을 침묵하던 끝에 “왜 그랬어!”라며 과거, 자신과 아버지 나영철(최홍일)을 왜 버렸었는지 물었다.
급기야 “우릴 버리고 간 엄마를, 바보같이 난 계속 기다렸어. 돌아오면 용서해주겠다고!”라며 한평생 품어왔던 아픔을 터트려냈고, 결국 이를 악물고 참던 끝에 눈물 한 방울을 뚝 떨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송미나(곽선영)가 임신한 비밀 판도라가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송미나는 집으로 돌아와 달라는 이병훈(이재원)의 간절한 부탁에도 아직은 아니라며 가출 후 지내는 집으로 돌아왔고, 소파에 한참 앉아 있다가 서랍 속 산모 수첩을 꺼내 들었다.
회사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 후 사무실로 돌아와 팀장실 안, 박성준을 바라보며 홀로 격노를 터트리는 장면이 그려졌던 것.
송미나가 ‘당신 팀 남편 여자’ 리스트에서 최상위로 격상하게 된 가운데, 송미나 배 속 아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나정선은 엄마가 암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듣고는 쪽잠을 자면서 엄마의 곁을 밤새 지켰다.
다음 날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출근한 후 경쟁 백화점 측과 팽팽히 힘겨루기를 하며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CEO 다니엘(이기찬) 모시기에 몰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