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OCN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살아남기 위해 침묵하는 자들 속에서 그 거짓을 깨는 조태식(이민기)과 김서희(이유영)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무엇보다도 퍼즐 판 위, 진실의 조각이 하나씩 채워지면서, 본인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계속해서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과 그로 인한 파장으로 희생되고 있는 사람들 진실을 파헤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아팠지만 병이 다양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립과학연구원에서는 “그 지역에 오염된 지원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기나 흙 물처럼,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필수자원이 오염됐을 때, 그 범위 안에 속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거기 노출이 되기 때문. 실마리를 찾자 진실 찾기는 속전속결로 전개됐다.
국립과학연구원과 함께 그 지역의 자원을 채취했고, 그 오염원이 20년 전 정영문(문창길) 회장이 대표로 있던 정건 제철소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한없이 연약해 보이던 김서희는 아버지의 죽음과 남편의 실종이라는 소용돌이 속 점차 단단해졌다.
비밀을 파헤쳐오며 시청자들에게 진실의 안내자가 됐다.
그녀의 활동량이 늘어갈수록 풀려가는 신사업의 비밀 덕분에 이유영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긴장감을 유지한 채 촬영에 몰입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체력과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첫 씬을 찍었던 그 순간처럼 대본을 반복해서 읽고 분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