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기획 tvN, 스튜디오N, 제작 tvN, 12부작)에서 사장 정복동(김병철)은 오늘은 또 무슨 일을 벌일지 고민하기 바쁘고, 점장 문석구(이동휘)는 사장이 또 무슨 사고를 칠지 노심초사하며 이를 수습하는데 진땀을 뺀다.
마트 발전을 위해 문석구가 아이디어라도 내면, 여기에서 정복동은 한 발이 아닌 두 발, 세 발 더 나아간 황당한 방식으로 일을 벌여 그의 복장을 터지게 만들었다.
재밌는 사실은 점장은 마트를 어떻게 해서든 살리려고 하고, 사장은 마트를 어떻게 하면 망하게 할까 고민하는 이 환장할 조합이 신기하게도 날이 갈수록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가운데 22일 본방송에 앞서 퇴근길 문석구의 팔짱을 낀 권지나의 스틸컷이 공개돼 흥미를 유발한다.
첫 만남부터 잘생겼다고, 안경 벗으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등 대놓고 호감부터 표시했던 그녀에게 문석구는 손사레를 치며 당황했지만, 마냥 싫지만은 않아보였다.
그런데 ‘남중-남고-공대 비운의 테크트리’를 탄 문석구에게 권지나가 이번엔 애교 섞인 눈빛으로 자연스럽게 팔까지 잡았다.
문제는 이 묘한 상황이 조미란의 눈에 딱 띄게 된 것.
게다가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권지나는 권영구에게 “두 사람 찢어놔”라고 말하고 있어,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9회 방송에서 미란은 음침한 연기를 내뿜는 파견 사원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로부터 “니 몸에선 삶에 대한 불안과 발버둥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와. 넌 그냥 불행한 도시 노동자야”라는 이야기를 듣고선 쓰러지고 말았다.
여전히 문석구는 사장님이 오늘은 또 무슨 일을 벌일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복동은 또 어떤 일을 벌일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정복동의 미친 짓을 수습하는 문석구의 능력치가 성장하고, 정복동도 문석구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의도치 않게 환상의 복식조가 탄생했다.
마트 매출뿐 아니라 재미까지 쑥쑥 성장하고 있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환장할 콜라보가 앞으로 또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다려지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