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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상용은 1944년생으로 나이는??? “TV는 사랑을 싣고”

  • 민진수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1.25 03:09:0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22일 방영 된 KBS1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원조 뽀빠이 이상용이 함께했다.


이상용은 1944년생으로 나이는 76세이다.


군인과 어린이들의 영원한 뽀빠이이자 명MC로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상용은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16년 동안 진행, MBC ‘우정의 무대’, ‘전국노래자랑’ 등 굵직굵직한 프로그램 MC로 활약을 했다.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8년간 진행하며 군 위문을 총 4,300번 가량 정도를 진행했다고 한다.


당시 그 프로그램에서 ‘그리운 어머니’ 코너가 큰 사랑을 받았다.


"나도 어렸을 때 몸이 약하게 태어났다. 도상국을 보면서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나는 전쟁 중에 어머니의 뱃속에 있었다. 어머니가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걸어 다니면서 잘 드시지 못했다. 그래서 영양 부족으로 태어났다. 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외삼촌들이 나를 토끼장 밑에 묻었다. 이를 이모가 발견하고 구해줘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용은 "얘 좀 살려달라고 담임선생님이 찾아오셨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할 수 없다는 선생님에 제가 600만원 전세 살때 수술비가 1800만원이었다. 그 당시 아파트 두 채 가격이었다"라며 도상국 학생의 수술을 도와주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상용은 "나도 어렵고 야간 업소에 찾아가 4개월 출연료를 선불로 받아 수술비를 냈다. 결혼한다고 해서 주례를 봤었다.신랑 입장하니까 와서 큰절을 하더라. 15년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간게 도상국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어렵게 수술비를 마련해, 무사히 좋은 결과를 얻게 됐고, 1995년에는 이상용이 도상국 씨 결혼식 주례까지 섰다고 한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이상용은 도상국 씨가 감사의 큰절을 올린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15년 동안 이어졌지만, 삶의 질곡 때문에 연락이 끊긴 25년 넘어 과연 오늘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도상국 씨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상용은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MC가 됐고, 가정도 꾸렸다.


그의 아내는 갑작스러운 수술비 지원 소식에 난감했다고 했다.


아내는 "돈도 없는데 수술비가 적지 않았다. 1800만 원이 수술비였는데 집 두 채 가격이었다. 그래도 같은 부모로서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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