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쉰내, 가루 한 스푼 더 넣으면 될까?…세제량부터 확인

세제 과다 사용도 세탁기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산소계 표백제 시험은 얼룩 제거와 색상 변화 평가

 

빨래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없애겠다며 가루를 한 스푼 더 넣어도 냄새와 세균이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1월 공개한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시험은 얼룩 제거 성능과 색상 변화, 안전성 등을 평가했으며 세균 제거 효과를 확인한 시험은 아니다.

 

■ 세제 양 늘리기보다 제품 표준량 확인

 

세제는 제품과 세탁기 종류에 따라 권장량이 다르다. LG전자는 통돌이 세탁기 사용 안내에서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제조사 권장량에 맞춰 쓰도록 안내하고, 지나치게 넣으면 녹지 않은 세제가 쌓여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탁기 모델과 세탁물 양에 맞는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와 세제 표시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세탁이 끝난 뒤 젖은 빨래를 통 안에 오래 두는 것도 냄새와 관련될 수 있다. LG전자의 미니워시 안내는 세탁물을 바로 꺼내고, 세탁통과 고무패킹, 도어 안쪽의 물기를 닦은 뒤 문을 열어 자연 건조하도록 설명한다. 세탁기마다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어 통세척이나 청소제를 사용할 때도 해당 제품의 사용 안내를 따라야 한다.

 

■ 표백제는 용도와 표시사항 확인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한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은 담금 세탁 조건에서 모두 유색 의류의 색상 변화가 나타났고, 얼룩 제거 성능은 세탁 조건과 얼룩 종류에 따라 달랐다.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의류의 세탁 표시와 제품 사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산소계 표백제를 염소계 표백제와 섞어 사용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가루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냄새 제거와 세균 제거를 함께 기대하기보다, 세제 표시량과 세탁기별 관리 방법을 구분해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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