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인데 당류가?”…주스·스무디 등 5가지 표시 확인

포도주스 한 번 분량은 도넛 예시보다 많아
제품별 총량과 1회 제공량 구분해야

 

과일주스와 카페 스무디, 딸기맛 우유, 가당 요구르트는 건강식·간편식 이미지와 별개로 당류 함량을 확인할 만한 먹거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2025년 ‘당류 함량 정보집’에는 1회 분량 기준 포도주스 26.6g, 오렌지주스 18.3g, 도넛 13.4g이 제시돼 있다. 해당 예시에서는 두 주스의 당류가 도넛보다 많지만, 제품과 분량에 따라 실제 함량은 달라질 수 있다.

 

■ 과일주스와 스무디는 한 잔 분량 확인

 

과일 맛 음료라고 해서 당류가 적다고 볼 수는 없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카페에서 판매한 딸기·망고 스무디 93잔을 조사한 결과, 당류는 한 잔당 평균 52g이었다. 이는 조사 대상 음료의 평균값으로, 모든 스무디에 똑같이 적용되는 수치는 아니다.

 

맛을 더한 우유와 요구르트도 제품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식품안전나라의 영양표시 예시에서 딸기과즙 1% 저지방 가공유는 200ml당 당류 20g, 요구르트는 90g당 13g으로 제시됐다. 과일주스와 스무디까지 포함해 포도주스, 오렌지주스, 스무디, 딸기맛 우유, 가당 요구르트 등 5가지 먹거리는 제품별 표시량을 비교할 때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 영양표시의 기준량과 실제 섭취량 비교

 

영양성분표의 당류 수치는 제품에 따라 총 내용량, 100g·100ml, 1회 제공량 등 서로 다른 단위로 표시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1회 제공량이 제조사가 설정하는 양이며 권장 섭취량과는 다르다고 설명한다. 포장 전체를 먹는다면 표기 기준량이 실제 섭취량과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

 

표시된 당류에는 식품 원재료에 원래 들어 있는 당과 첨가된 당이 함께 포함된다. 제품 앞면의 ‘과일’, ‘곡물’ 같은 표현만으로 당류 함량을 판단하기보다 영양성분표의 단위와 당류 수치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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