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수건 함께 써도 될까”… 피부 감염균 옮을 수 있어

상처나 피부 감염이 있으면 수건을 따로 사용

 

가족끼리 수건을 함께 쓰면 수건에 묻은 피부 세균이나 감염균이 다른 사람에게 옮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건을 공유했다고 해서 감염이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다.

 

■ 수건이 피부 감염 경로 될 수 있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이 수건 같은 표면에서 몇 시간에서 수일, 길게는 수주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오염된 물건에 닿은 뒤 세균이 베인 상처나 찰과상으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수건과 세안용 천 등 개인용품을 공유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포도알균은 피부에 존재해도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피부 손상 부위로 들어가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포도알균이 수건 공유를 통해 옮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 피부 감염이 있다면 수건 구분

 

가족 중 종기나 고름이 나는 상처 등 피부 감염이 있거나 피부에 열린 상처가 있다면 수건과 세안용 천을 따로 쓰는 것이 감염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CDC는 상처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낫는 동안 밴드나 드레싱으로 덮도록 안내한다.

 

수건은 개인별로 나눠 쓰고 세탁한 뒤 잘 말려 보관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손을 닦는 재사용 수건에 대해 CDC는 깨끗한 것을 사용하고, 눈에 띄게 더러워지거나 눅눅한 상태가 이어지기 전에 교체하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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