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마사회 본사의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하고 임직원 정착과 행정 지원 방안을 전달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0월 1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를 찾아 우희종 회장과 면담했다.
제주도는 제안서에서 제주경마공원과 육성목장 등 기존 시설, 말의 생산·육성 기반을 활용해 국가 말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말산업 현장과 한국마사회의 정책·사업 기능을 연계하고, 국제승마대회와 제주마 축제 등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말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전 과정의 행정 지원 방안으로는 초기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임시 업무공간과 이전 부지 확보 지원, 전담 창구 운영, 제주도와 한국마사회 간 공동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제안됐다.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주거·교육 지원과 제주 생활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담겼다.
위 지사는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관계자도 만나 제주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고 임직원 정착 여건을 논의했다. 우 회장은 제주도가 제시한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주도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 희망 기관으로 꼽은 한국마사회에 이전을 공식 제안한 것이다. 제안서 전달은 이전 확정이나 결정과는 별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