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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가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가을철 농작업 및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막기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관찰되며, 주로 10~12월에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잠복기)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특히 치명률이 약 20%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876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특히 농작업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해야 한다.


또한,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물 수확 등 농작업을 하거나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 된 후에도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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