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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TKG휴켐스 주가 6% 상승…이유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TKG휴켐스 주가가 상승세다.

 

7일 오후 3시 20분 기준 TKG휴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0%(1300원) 상승한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발표한 질산유도품(DNT) 투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국내 DNT 선두업체인 TKG휴켐스의 수혜가 예상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1600억원을 투자해 여수 산단에 질산과 질산 유도품(DNT)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5월 해당 계획을 발표한 후 내년부터 DNT를 자체 생산하기로 했지만 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가닥을 세웠다. 한화솔루션은 해당 투자로 DNT 18만톤과 질산 40만톤 등의 생산을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

 

질산과 톨루엔을 원료로 생산되는 DNT는 인조가죽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핵심 원료다. TDI를 만들려면 염소·가성소다, 합성가스, DNT 등이 필요한데 잇단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합성가스와 DNT 모두 내재화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TKG휴켐스는 DNT 연간 판매량 26만톤 중 18만톤 가량을 한화솔루션에 공급해왔지만, 한화 측이 자체 내재화 계획을 밝히면서 연간 200억원 가량의 이익 감소가 예상됐었다. 지난해 한화 측의 내재화 발표 직후 주가가 약 10%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지만, 이번 투자 철회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TKG휴켐스는 질산을 토대로 DNT, MNB, 초안을 생산해 한국바스프, 한화, 한화케미칼, OCI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질산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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