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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유산본부, 제주도 한라산 구상나무 종자 풍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의 암꽃·수꽃 발생량과 수정 상황을 조사한 결과 종자 결실량이 매우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산 7개 지역(영실, 성판악, 왕관릉, 방애오름, 윗세오름, 백록샘, 큰두레왓)에서 조사한 결과, 암꽃은 구상나무 한 그루당 평균 120.2개가 달렸으며, 수꽃도 많고 개화기 기온변화 등이 발생하지 않아 수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구상나무의 25.6%는 생육불량과 수세약화 등의 원인으로 개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올해 이상 현상이라 할 정도로 종자 결실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종자 결실주기와 특성을 밝히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구상나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생장쇠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 색깔을 기준으로 하는 품종별 분포 특성 분석 결과, 기본구상나무는 43.9%, 푸른구상나무는 37.7%, 붉은구상나무는 9.9%, 검은구상나무는 8.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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