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초산 연령 역시 높아져 고령 임신의 위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임신은 선천이상, 저체중아 출산 등의 다양한 위험이 있어 이에 대비하고자 태아 가입 어린이보험에 관심을 두는 예비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험 용어부터 보험 관련 체험까지, 보험 이모저모를 들여다보자. [편집자주]

태아 가입 어린이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태아 특약을 추가한 형태로, 임신 중에 가입해야만 출생 이후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태아 가입 어린이보험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가입 시기부터 살펴봐야 한다. 가입 시기는 보험사별로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임신 22주 내 가입을 진행해야만 저체중아 인큐베이터 입원일당이나 선천이상 수술비, 신생아 실비 등 태아 관련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이때 자연임신이 아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를 비롯해 다태아 임신, 유산방지 주사 투여 등의 특이사항이 있거나 주수별 산전 검사 시 태아에게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태아 가입 어린이보험이 제한되거나 거절될 수 있어 가급적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직후 가입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어린이보험 전문기업 A사 이송희 실장은 “어린이보험을 수월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위험이 적은 임신 초기에 가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아는 물론 산모도 보장받고자 하는 경우 산모 특약도 함께 준비한다면 하나의 보험약관으로 산모와 자녀 모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아 가입 어린이보험 가입 시 순위비교사이트를 이용한다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별 추천 순위, 비교 순위는 물론 만기(30세 만기 vs 100세 만기), 보장형태(순수보장형 vs 만기환급형) 등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전문가와의 다이렉트 상담을 통해 가입자 상황에 알맞은 보험 설계를 받아볼 수 있어 다양한 내역들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신생아보험을 찾는 예비 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순위비교사이트에서는 가입 사은품으로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등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이러한 업체는 가입 이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고가의 사은품에 현혹되기보다는 기본적인 서비스 품질과 안전한 설계를 받을 수 있는 법인대리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어린이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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