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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흉터 치료, 면밀한 피부과적 진단 통한 접근 필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여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출이 많아지는 시기다 보니 몸매나 피부 관리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또 다른 고민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오래된 흉터를 가진 경우다. 뜨거운 물이나 다리미, 담뱃불 등 생활 속에서 생긴 화상흉터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화상 흉터는 보통 흰색의 약간 융기된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되는 비정상적인 재생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흉터가 피부 표면 위로 올라와 단단하고 울퉁불퉁하게 된다.

 

문제는 일반적인 흉터와는 다른 특이한 모양으로 인해 심적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감출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여름철에는 그마저도 어렵다. 흉터가 옷으로 가릴 수 없는 부위에 생긴 경우라면 더 큰 문제다.

 

최근에는 수술적 방법 없이 레이저나 다른 복합 시술을 통한 흉터 제거가 가능하다. 이 방법은 불규칙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을 파괴하고 재배열시켜 흉터 조직을 부드럽고 편평하게 만들어주는 원리다. 흉터 정상화를 유도하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오래된 흉터의 경우 각각의 양상에 따라 반복적인 치료를 적용한다면 색소침착뿐 아니라 질감이 정상 피부와 어느 정도 비슷해질 수 있다.

 

다만 리폼법, 핀홀법, 프락셔날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 만큼 의료진의 노하우와 경험이 중요하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얼굴에 생긴 흉터라면 더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색소침착, 켈로이드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레이저 파장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화상을 입었다면 응급처치는 물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화상을 입은 직후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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